10월 9일 오전 11시 부산 센텀시티에 위치한 CGV 6관에서 두기봉 감독의 신작 [복수] 상영 후 감독이 참석한 GV가 열렸습니다. 두기봉 감독은 [복수]가 장 피에르 멜빌 감독의 [사무라이]의 주인공 코스텔로가 살아서 늙었다면 어떤 모습일지에 대한 생각에서 출발했다고 말합니다. 원래는 알랑 들롱을 캐스팅하려고 했고요. 그 말을 증명하듯 [복수]의 주인공 이름도 코스텔로이며 영화 중반에는 [사무라이]처럼 경찰서에서 목격자가 킬러를 알아보지만 일부러 지목하지 않는 장면이 나오기도 합니다.
세간에서는 두기봉 감독을 가리켜서 괴팍하다고 하는데, 이번에 부산에서 만난 두기봉 감독은 굉장히 친절했습니다. 사인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고, 일정이 아무리 바쁘고 '일정 때문에 바쁘니까 여기까지 하겠다'고 행사 진행자가 중간에 끊었는데도 더 해주고 가더군요.
빨리 코팅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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