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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비스트 스토커]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비스트 스토커]는 수작 대열에 들어갈만한 재미있는 스릴러였고, 장가휘가 참가한 관객과의 대화 시간은 즐거웠습니다. 비록 그 내용이 '여러분들도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희망을 버리지 않고 꾸준히 앞으로 전진하면 무엇이든지 이룰 수 있다'는 교훈적인 이야기일지라도... 훌륭한 배우, 좋아하는 배우가 내 앞에서 뭔가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건, 그런 정도는 다 뛰어넘을 만한 힘을 갖고 있는 겁니다.
장가휘 씨는 어제까지 촬영을 하다가 오늘 급하게 한국으로 오신 모양입니다. 피곤한 것 같던데요. [비스트 스토커] 같은 액션 영화를 찍을 때는 한번도 다친 적이 없더니, 하필이면 어제 러브씬을 찍는 도중에는 어깨를 다쳤다고 합니다.
나중에 한국으로 오실 땐 두기봉 감독님과 꼭 같이 오시라는 관객의 간곡한 부탁이 있었는데, 두기봉 감독님이 워낙 괴팍해서 잘 될지는 모르겠다고 이야기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