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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이것저것 잡담

리더기에 추가해 놓은 곳 중에 두기봉 관련 일본 블로그가 있다. 새 글이 올라와서 읽어보니, 구글 리더기가 자동 번역 해주는데 뭔 소린지...-_-;; 신작 소식이라는데 궁금하신 분은 여기 클릭 (다시 읽어보니 신작이 아니라 두기봉 감독 작품을 다른 사람이 리메이크 한다는 것도 같고....몰겄다)

얼마전에 너무 궁금해서 <천수위의 낮과 밤>을 실시간으로 보여주기 하는 곳에서 봤다. 영화가 너무 좋아서 리뷰를 쓰고 싶었지만 너무 좋다보니 못쓰겠더라. 이건 DVD를 사야겠는데 환율 추이를 좀 더 지켜보기로 했고. 허안화의 <객도추한> 역시 참 좋았는데 쓰지 못하고 있다.



중환 지구에서 25Km 떨어진 천수위(天水圍; Tin Shui Wai)는 홍콩의 신계원랑구(新界元朗區)에 위치, 사강위(沙江圍)、풍가위(馮家圍)、망정촌(輞井村)、하미신촌(蝦尾新村) 등의 촌락을 포함하고 있다. 천수위의 대부분은 주택 지구다. 그 중에는 중국 대륙에서 홍콩으로 이민온 사람들이 사는 공용 주택이 적지 않다. 새로운 환경에 대한 부적응과 사회 지원의 부족으로 인해 이 지역에서는 대중의 관심을 끄는 불행한 사건이 많이 발생했다.

출처 : 바이두 백과 사전 



호불귀:<천수위의 낮과 밤>는 어떡게 찍었나?

허안화 : 2007년 <천수위의 밤과 안개>를 찍을 생각이었고 이야기도 잘 됐다. 그런데 사장인 왕정이 갑자기 반대했다. 그는 영화의 소재가 음울하다는 이유로 망서였다. 우리는 이미 작업실을 빌려놓은 상태였고, 거기에 스텝들이 모여 있었는데 할 일이 없어진 거다. 순간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럼 아주 저렴한 텔레비전 영화를 찍으면 어떨까. 이 시나리오가 내게로 온 건 오래됐는데, 내가 강의할 무렵 한 학생이 우편으로 보내온 것이다. 순식간에 7월이 되자 왕정이 찬성했고 9월에 촬영을 시작, 연말 전에 완성했다. 100만원(홍콩 달러) 정도 밖에 안썼고 고화질 HDV를 사용했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왕정이 이 영화를 본 이후 내가 <천수위의 밤과 안개>를 찍는 것에 동의했다. (웃음)

출처 : 허안화 인터뷰


<천수위>가 금상장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타지 못해 아쉽다. 나는 이 영화의 감독상 및 여타 다른 상 수상이 당연했다고 본다. <천수위>는 최근의 홍콩산 영화에서 보기 힘든 진실한 영화로, 감정과 생각이 진지하고 간절하다. 게다가 제도에 아부한다거나 계략을 쓰지도 않는다. 이 영화에 담긴 진실한 마음은 심지어 사랑스럽기까지 하다.

출처 : 팽호상 블로그




어제 낮에 OCN에서 <디워>를 해줬다. 앞부분은 못보고 1/3 가량 시작된 뒤부터 봤는데 말로만 들을 때도 이 정도일지 몰랐다. 손발이 오그라든다는 표현이 딱 맞다. 앞부분이 워낙 그래서 그랬는지, 아님 보다가 이골이 난건지, 뒷부분은 오히려 낫더만. 여자주인공이 자기 20살 생일이라고 한다. 뭐 외국 사람 나이 분간 잘 안되는거야 알지만, 저 얼굴이 어떻게 20살이지? 

또 ASIA N 이란 채널에서 <신정무문2>를 하길래 잠깐 봤다. 주성치는 하...정말 잘생겼다 ㅠ.ㅠ 밤 깍아놓은 듯이 매끈한 저 피부를 보라! 순간 <장강7호> 스틸 사진이 생각나면서 세월이 흘렀다는 걸 실감했다. 

중화권에서는 종초홍과 임청하 컴백설이 돌고 있다. 아니라는 말도 있지만. 이 두 배우는 사실 스타이지 연기자란 느낌은 별로 없어서...대신 나라면 이 둘과 주윤발을 조합해 무시무시한 불륜 멜로를 만들꺼다. -_-;; 

리더기에 있는 중화권 블로그는 온통 <남경! 남경!>이란 영화로 난리다. 모든 블로그와 영화 게시판이 이 영화로 초토화 된 분위기. <적벽>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커커시리> 감독이 만들고 유엽과 고원원이 주연한 대작이라는데, 영화가 워낙 잘나와서 이 난리들인건지. 궁금하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