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대 포송령의 유명한 소설집 <요재지이>의 한 편인 <화피>는 오랫동안 사랑받은 소재였다. 1965년에는 朱虹이 주연을 맡아 만들어졌고 1993년에는 호금전이 메가폰을 잡아 《畵皮之陰陽法王》란 제목으로 왕조현, 정소추, 홍금보가 주연을 맡았다. 여귀(女鬼)가 복수한다는 내용의 소설 <화피>는 특히 1965년 판에서 절정의 미모를 지닌 악귀 형상 때문에 인구에 두고두고 회자되었다. 때문에 다시 만들어지는 신판 <화피>의 여주인공을 누가 맡아도 예전 작품의 명성이 부담감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65년판 화피
왕조현 판 화피
올해 새로 만들어진 <화피>는 주신, 진곤, 조미, 손려 뿐 아니라 유명한 액션스타 견자단이 주연을 맡아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새로운 현대 판타지 액션을 기치로 내세운 <화피>는 초기에 여주인공은 범빙빙이었지만, 현재 주연은 주신으로 바뀌었을 뿐 아니라 감독 역시 진가상으로 교체됐다. 진가상은 극 중에서 주신은 여귀(女鬼)가 아닌 여요(女妖)라며 왕조현 판 <화피>의 캐릭터와는 전혀 다르다고 주장했다. 또 여주인공 뿐 아니라 여러 캐릭터를 변형해 옛 작품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홍콩에서는 9월 개봉 예정.
기사 출처 : 이 곳
전 원혼을 가진 여자 귀신이 무참하게 복수하는 호러 영화였음 좋겠는데, 아무래도 견자단이 주연이니 액션일 수밖에 없겠죠.
주인공 주신입니다. 아무래도 외모는 범빙빙에 딸리긴 하죠. 저야 워낙 팬이라 마냥 좋기만 합니다만, 왕조현을 떠올리면 외모 면에서 많이 아쉬워하실 듯.
백발마녀가 되어버린 조미입니다. 진곤의 아내로 나온다는데 왜 이런 모습이 된건지 궁금하긴 해요. <화피> 사진 중에서 전 이 사진이 제일 좋습니다. 임청하의 백발과는 또 다른 매력이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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