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식

신주쿠 사건 대륙시장 포기/ 쇼브라더스 다큐 / 유진위 신작/ 잡담 등


1. <신주쿠 사건> 대륙 시장 포기

이동승 감독과 성룡, 오언조, 서정뢰, 범빙빙 등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신주쿠 사건>이 대륙 시장을 포기하고 4월 2일 홍콩 및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공개된다. 이동승은 "5명의 제작자 모두와 의논해봤다. 작품성이 훼손되지 않으려면 자를 수 없다. 그래서 모두 대륙 시장을 포기하기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대륙 시장 포기로 흥행에 손해를 입지 않겠느냔 질문에 이동승은 웃으며 만약 손실을 입는다면 다음 작품으로 만회하면 되고 "무엇보다 우리에겐 성룡이 있다. 성룡의 시장은 광대하다. 때문에 손실을 줄일 수 있을 거다."고 밝혔다.


대륙의 검열로 영화가 잘려나가느니 차라리 시장을 포기한 이동승의 자세가 참 대단해보이면서, 그건 그만큼 스타 성룡이 가진 힘에 대한 믿음이 있기에 가능한 행동이겠죠. 예고편을 보니 제가 좋아하는 서정뢰가 참 단아하게 나오는 점도 맘에 들고(캬캬, 기모노도 너무 잘어울리는데다 뭣보다 범빙빙보다 예고편에 훨씬 많이 나와서 기쁩니다) 어쨌든 감독이 이동승이니까요! 예고편 보니 기대가 엄청 되는걸요, 그닥 예뻐하지 않는 오언조까지 괜찮아보일 정도예요. 무엇보다 성룡의 연기가 엄청 기대되네요.





2. 쇼브라더스 다큐멘터리 


Stanley의 블로그에 올라온 내용입니다. 1980년 프랑스에서 제작된 쇼브라더스 다큐를 유투브에서 발견했다는군요. 중국어 자막도 없고 영화사 사장님은 영어로 말씀하시는 듯 한데 불어로 더빙이 되있습니다. 3월에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 쇼브라더스 회고전 개최한다니관심있으신 분들은 가보시길요. 




3. 33회 홍콩 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신주쿠 사건>과 <천수위의 낮과 밤>이 선정됐습니다. 홍콩 영화는 이 두 편이 다 네요. 폐막작은 지아장커의 <24시티>고요. 


4. 유진위 신작 <기계협>


유진위가 호군, 정중기, 오경, 손려 등을 데리고 중국 SF 대작 <기계협>을 만들고 있어요, 다 만들었을지도요. 반은 사람이고 반은 기계인 주인공이, 대량의 CG를 사용해...까지만 읽고 심히 걱정이 돼 더이상 읽지 않았습니다. ㅡ.ㅜ

안그래도 제가 가는 싸이트에 기계협 관련 유진위 인터뷰가 떴는데, 유진위 글만 너무 도배하는 듯해 잠시 미뤄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정중기를 싫어해서...


5. 잡담 


지금 안서의 인터뷰를 해석중이예요. 원래 홍콩 영화 쪽 인터뷰를 번역하면서 배우보다는 감독, 감독보다는 스텝들 인터뷰를 해석해보고 싶었는데 구해져야 말이죠. 안서가 이번에 감독으로 데뷰한 덕분에(?) 인터뷰가 떴네요. 안서 역시 TVB 출신이더군요, 거기서 이미 두기봉과 일한 전력도 있고. 인터뷰 중에 두기봉 이야기가 나옵니다, 재밌어요. 



마지막은 서비스 짤방, 제가 좋아하는 막문위입니다. 

중국의 국보인 팬더와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사진이예요. 



팬더는 상당히 귀찮은 듯.


귀찮다 못해 자는 척 하는 것 같아요. 


참다 못해 폭주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