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신(정전자)>에서 주윤발의 수족이면서 배신, 장민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모든 일의 원흉 역을 맡았던 배우 동방이 14일 폐암으로 54세의 생을 마감했습니다.
병을 주위에 알리지 않아 극소수의 지인들만 알고 있었고, 또 홍콩 영화 제작 감소로 동방은 대륙에서 머물며 영화에 출연했다고 하네요.
그는 항상 "영화 속에서 난 늘 악역이다, 그러니 실제 생활에서는 꼭 좋은 사람으로 살고 싶다"고 했었다네요. 또 "배우는 보통 사람이고 영화는 일일 뿐이다! 누군가 당신을 좋아한다면 반드시 소중히 여겨야 한다, 덕과 예를 겸비한 사람만이 타인의 애정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고 자주 언급했다고 합니다.
<도신>에서의 악역이 너무 인상에 남아서, 참 징글징글하게 '그 역' 만으로 싫어했던, 얼굴도 보기 싫어했던 배우였는데....지금 사망 기사를 접하고 고인이 한 말을 읽다보니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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